
[사진 1. 연구팀 단체사진]
인공지능융합대학 채찬병 교수팀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계적 통신 학술대회 ‘IEEE Globecom 2026’에서 차세대 AI-RAN 및 6G 핵심 기술 8종을 실시간으로 대규모 시연하며, 국내 대학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.
이번 성과는 지난 10월 엔비디아(NVIDIA)와 체결한 AI-RAN 공동연구 협약의 첫 시연으로, 우리 대학교가 글로벌 AI-RAN 연구 허브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.
이번 시연에서 연구팀은 ▲강화학습 기반 에너지 효율형 통신 네트워크(RAN) ▲스테가노그래피 기반 보안 시맨틱 통신 ▲Fluid/Tri-Hybrid MIMO ▲6G·AI-RAN용 RF 시스템 ▲하이퍼-리얼리스틱 디지털 트윈 ▲시맨틱 6G 파형 ▲5G vRAN 기반 AI-RAN 플랫폼 ▲LLM·SLM 하이브리드 추론 기반 로봇 제어 및 MIMO 빔포밍 등 8종의 첨단 기술을 프로토타입 수준으로 구현했다. 실제 구현 난도가 높은 기술들로 구성된 만큼, 전시 기간 동안 국내외 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.
특히 강화학습 기반 에너지 효율 RAN은 기존 RF on/off 스위칭 방식 대비 약 33% 추가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시간으로 시연해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. 이 성과는 미국 Emerson/NI와의 공동 개발로 이뤄졌으며, 국내 대학과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.

[사진 2. 시연 부스 및 시스템 사진]
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NVIDIA Sionna·Omniverse 기반 구현보다 실제 전파 환경에 더 근접한 모델링·재현 능력을 보여 6G 시스템 설계의 정확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.
6G·AI-RAN RF 시스템은 국내 기업 센서뷰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, AI 모델링부터 RF 하드웨어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. 캠퍼스 내에 구축한 실시간 vRAN 기반 AI-RAN 테스트베드 역시 다양한 6G 기술을 통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로 주목받았다.
핵심 기술 연구를 이끈 채찬병 교수는 “6G는 속도를 넘어 지능·환경·사용자가 조화롭게 연결되는 새로운 통신 패러다임”이라며 “국내 기관이 글로벌 6G AI-RAN 생태계를 선도하는 핵심 대학이 되도록 연구와 교육 역량을 더 강화하겠다”고 말했다.
vRAN 캠퍼스 연구를 주도한 김성륜 교수는 “이번 vRAN 캠퍼스 구축은 노키아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덕분에 가능했다”며 “우리 대학교는 NVIDIA Aerial과 OpenAI 기반 시스템을 실제 네트워크 환경에 연동해 AI-RAN 응용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, 이러한 실증 플랫폼은 차세대 지능형 통신 인프라 개발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
윤동섭 총장은 “지난 10월 체결한 NVIDIA와의 AI-RAN MOU를 계기로, 우리 대학교는 6G AI와 피지컬 AI 등 미래 핵심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을 쏟겠다”고 강조했다.
한편, 이번 시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(IITP)의 6G.Cloud R&E Open Hub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.